겨울에는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드실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릇을 비우고 나서입니다. “이 정도야 괜찮겠지.” 변기에 살짝 털어 넣은 음식물이 어느 날 갑자기, 변기를 아예 못 쓰게 만들어버립니다.
오늘 현장은 군산 지곡동 원룸입니다. 물 내릴 때마다 수위는 애매하게 차오르고, 속은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세입자분께서는 혹시 아래층으로 새어나갈까 봐 볼일도 마음 놓고 보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군산 지곡동 원룸 화장실 변기, 음식물로 막혀 진공청소기 호스로 수위부터 안전하게 흡입 정리 중
현장에 도착해 변기부터 살펴봤습니다. 물을 내리면 물길이 시원하게 떨어지지 않고 그릇 안에서 빙글빙글 맴도는 모습이었습니다. 피스톤으로 여러 번 밀어보셨지만 막힌 느낌만 더 심해진 상태였고, 변기 하부 배수(트랩) 구간에 걸린 막힘으로 보였습니다.
변기에서 흡입해 꺼낸 뼈 조각과 음식물 덩어리 모습, 실제 원인 확인 장면
진공장비 호스를 넣어 흡입 작업을 진행하자 곧바로 질긴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뼈다귀 조각들이 빨려 들어왔습니다. 굽이진 트랩에 단단한 이물이 걸리면 그 주변으로 오물이 엉겨 붙어 물길을 막게 됩니다.
리지드 진공청소기 호스를 변기와 연결해 고인 물과 이물질을 단계적으로 흡입 정리하는 현장
음식물 막힘 처리 과정에서 물과 이물을 제거해 수위가 낮아져 있는 모습
이물 회수 후 깨끗이 정리하고 반복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물이 시원하게 빠지는지 점검한 뒤 지곡동 원룸 변기는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막힘 제거 후 물을 내렸을 때 정상 수준으로 차오른 변기 수위
변기에 음식물은 버리시면 안 돼요!
음식물 막힘, 공구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